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설문조사플랫폼 두잇서베이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7송년회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는 간단한 점심식사 및 다과 등으로 대체하는 ‘런치파티’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2017년 12월 6일부터 3일간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총 28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는 경우는 64.3%에 달했고, 평균 참여계획은 2.5회였다. 나머지 35.7%는 송년회 계획이 없었다.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요일은 45.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금요일'이 뽑혔다.
"송년회는 누구와 함께 보낼 예정인가요?"라는 물음에 ‘동창, 지인 등 친구’라고 답한 경우가 33.5%로 가장 많았고, 이어‘가족’(26.2%),‘친한동료’(사적모임)(14.6%),‘직장동료’(공적모임)(11.7%) 의 순이었다.
송년회 유형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먼저, 가장 선호하는 송년회 유형 1위로는 ‘간단한 점심식사 및 다과 등으로 대체하는 ‘런치파티’(23.5%) 유형이 올랐다. 이어 '그래도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 '딱!한잔만' (21.9%) 유형, ‘상쾌한 맨 정신에 귀가하는 '논 알콜(Non-Alcohol)'(19.0%)유형, ‘영화/공연 등을 관람하며 즐기는 '공연관람'유형(18.5%), ‘파티룸 등을 빌려 연말 느낌을 물씬 풍기는 ‘파티뿜뿜(12.9%)' 유형이 차례대로 5위권에 올랐다.
반대로, 가장 꺼려지는 송년회 유형에 대한 질문에 조용하고 어색하기만 한 ‘고요한 침묵’(23.5%) 유형이 1위에 올라, 음주보다 더 꺼려지는 것이 어색한 분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애인 없이 동성끼리 모이는 '남남여여'(21.9%)유형, 숙취해소 음료가 필요한 '먹고 죽자'(19.1%) 유형, 강압적인 참석 요구와 함께하는 '안 오기만 해'(18.6%) 유형 등이 반갑지 않은 송년회 유형에 올랐다.
한편, 과반수 이상인 56.3%의 사람들은 송년회 참석이 부담된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과음하는 분위기’(27.7%) 때문이었다. 이어 ‘경제적 여유 부족’(17.2%), ‘크고 작은 장기 자랑’(12.9%), ‘시간적 여유 부족’(12.8%), ‘불편한 사람이 있어서’(12.0%), ‘송년사, 신년사 등 멘트준비의 부담’(7.7%), ‘교통체증’(5.8%), ‘드레스코드 등 참석복장의 부담’(4.2%) 순으로 다양한 부담사유가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