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북서풍에 제주 영하권 육박… 14일 성산 1℃

찬북서풍에 제주 영하권 육박… 14일 성산 1℃
  • 입력 : 2017. 12.13(수) 16:2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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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에 육박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아침 제주지역의 최저기온은 성산 1.9℃, 서귀포 2.3℃, 제주 3.0℃, 고산 3.4℃까지 떨어졌다. 14일 아침 최저기온도 성산이 1℃까지 낮아지고, 제주·서귀포·고산은 3℃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가 정체하면서 13일 아침에는 평년보다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하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었다"며 "당분간 불규칙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의 변화 폭도 커지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부근 해상에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북북동풍이 약간 강하게 불어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한라산이 바람막이 구실을 해주는 남부 해상은 비교적 낮게 일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13일 오후 현재까지 한라산 진달래밭과 윗세오름에는 그동안 내린 눈이 쌓여 27~28㎝의 적설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에는 도로가 결빙된 곳이 있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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