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금빛 선율 타고 크리스마스 캐럴 흐르네

제주 금빛 선율 타고 크리스마스 캐럴 흐르네
한라윈드앙상블 16일 문예회관 대극장서 정기연주회
日 사이토 미노루 객원 지휘… 이튿날엔 프롬나드 콘서트
  • 입력 : 2017. 12.13(수) 16:1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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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엔 벌써 크리스마스다.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단장 정호규)이 '크리스마스 캐럴은 흐르고'란 이름을 달고 이달 16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예순여덟번째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한라윈드앙상블은 민간 연주단체로는 드물게 일본을 중심으로 교류 연주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밴드다. 창단 이래 한라윈드앙상블이 진행해온 객원 지휘 무대만 30회가 넘는다. 이번에는 일본 교토부 취주악연맹의 사이토 미노루 고문을 객원 지휘자로 초청해 연주를 벌인다.

객원 지휘 무대에서는 '에그몬트 서곡', '크리스마스 송 메들리', '부엌가구로 연주하는 협주곡', '나무 그늘 아래', '딕시랜드 재즈 장례식' 등을 들려준다. 김우신·김승택 지휘자가 차례로 지휘봉을 잡는 순서에는 '생명의 양식', '전장의 메리크리스마스'(피아노 이선아), '작은 북 치는 소년', '크리스마스의 인상', '루돌프 사슴 코' 등 성탄 분위기가 한층 나는 곡들을 선사한다. 공연에 앞서 대극장 로비에서 전 단원이 출연하는 로비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정기연주회 이튿날인 17일 오후 7시에는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눈 내리는 프롬나드 콘서트'를 이어간다. 관객과 가깝게 호흡하며 단원들의 기량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자리다. 합주는 물론 금관 4중주, 알토색소폰 듀엣, 클라리넷 듀엣, 플루트 앙상블, 금관 앙상블 무대 등이 이어진다.

한라윈드앙상블은 관악에 관심있는 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관악 강좌 수강생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다. 문의 010-4909-9994, 010-8663-6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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