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래 먹거리 육성 1조원 필요하다

제주 미래 먹거리 육성 1조원 필요하다
도,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산업 육성전략 마련
새로운 성장·도민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목표
오늘 용역 최종보고회…재원확보 방안 등 과제
  • 입력 : 2017. 12.11(월) 16:5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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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제주의 미래유망산업은 스마트 농축수산업을 비롯해 에너지 신산업과 스마트시티 분야 등으로 압축된 가운데 소요재원은 1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간 융·복합으로 새로운 산업육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 제주미래유망산업 육성전략 수립용역'의 최종보고회를 12일 도청본관 4층 대강당에서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용역은 지난 2월 24일 착수한 가운데 중간보고회와 이날 최종보고회를 거쳐 관련분야 전문가 및 부서의견 등을 반영해 오는 23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용역보고서가 확정되면 미래유망산업 육성을 위한 재원확보 방안과 함께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용역진이 보고서에 제시한 10개 미래유망 산업분야는 지난달 30일 정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발표된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과도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써 산업과 기술의 융합과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도민소득 증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개의 제주 미래 유망산업은 44개 세부 추진과제가 제시됐으며, 1조1883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스마트 농축수산업은 5개과제 405억원을 포함해 스마트 식품가공산업 3개과제 210억원 ▷스마트 뷰티·향장산업 3개과제 450억원 ▷전기자동차 연관산업 2개과제 1140억원 ▷에너지 신산업은 5개과제 3041억원이다. 또 스마트 관광산업 3개과제 880억원과 스마트 웰니스케어산업 4개과제 826억원, 3D프린팅 연관산업 3개과제 121억원, Zero-waste청정산업 4개과제 351억원, 스마트 시티분야 12개과제 4459억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제주지역 고용창출 방안으로는 '규제 샌드박스 지역' 지정을 통해 연구개발 및 창업투자의 활동을 전면 보장하는 규제혁신 지역으로 지정하고, 혁신창업 생태계 환경조성과 제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을 통해 2031년까지 총 2만4000~5만6000명의 고용이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위해 기업수요와 미래 일자리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적자원 공급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일자리·인력수급 예측 시스템의 고도화 추진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유망산업 육성 추진단'신설과 함께 '제주형 4차 산업혁명위원회'설치·운영을 통해 제주의 미래 유망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산업정책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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