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부모가족에 대한 아동양육비와 지원연령이 확대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에 대해 내년에 월 12만원에서 월13만원으로 인상하고, 지원연령도 만13세미만에서 만14세미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향후에 월15만원, 만16세미만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아동양육비 현실화 및 한부모 가족의 안정된 양육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청소년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도 월17만원에서 월18만원으로 인상된다.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은 모자가족·부자가족·조손가족((외)조부모가족) 중 소득인정액 52%이하 가구, 청소년한부모가족인 경우는 모 또는 부의 나이가 만 24세 이하이면서 소득인정액 60%이하인 가구로서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소득 및 재산조사 후 선정하게 된다.

　한부모가족 지원내용은 아동양육비(월12만원), 자녀학습비(월10만원), 학용품비(54,100원), 교복비(35만원) 등이 지원된다.

　제주시에 등록된 한부모가족은 770가구 2792명이며, 올해 아동 양육비 등 2749명에 21억7200만원을 지원했다

　제주시관계자는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가 인상됨에 따라 양육환경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대상자들이 많이 신청하여 지원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