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마을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제주신화월드 지역상생·동반성장/
기업·기관과 협약…공동 마케팅 전개
자연훼손 최소화 속 친환경 개발 주목
  • 입력 : 2017. 12.08(금) 09:5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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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기업이 지역과 상생 차원에서 마을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등 동반 성장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252만여㎡에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를 조성하고 있는 홍콩 '람정그룹'의 이야기이다.

 ▶지역공동체 강화

 람정제주개발은 지역사회(안덕면 서광서리, 서광동리)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역주민 공동체인 서광서리 및 서광동리 마을회와 각각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복지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각 마을회는 해당 기금의 일부를 활용해 찜질방 등 마을에 필요한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은 또 서광리 마을주민이 지난 4월 창립한 (주)서광마을기업과 업무협약을 하고, 제주신화월드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사업을 개진하고 있다. 지역민의 경제적 이익 창출을 보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주)서광마을기업은 제주신화월드의 시설관리, 보안, 객실 및 조경 관리, 세탁을 비롯한 부대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되며, 일부 용역은 이미 발주가 시작돼 기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주)서광마을기업은 마을주민이 출자한 자본금 32억으로 설립했다.

 ▶지역기업 및 기관과 동행

 람정제주개발은 제주도개발공사와 지난 6월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인지도 및 양사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을 하고, 제주신화월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제주삼다수를 서비스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적으로 최상품의 생수인 제주삼다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동반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신화월드의 시설들이 순차적으로 오픈해감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관광지들과도 동반성장을 위한 마케팅 제휴에도 나서고 있다.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카멜리아힐과 맺은 신화테마파크 입장료 할인 혜택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 관광지의 이용객은 신화테마파크 입장료를 1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도민의 경우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지난 10월에는 제주유나이티드FC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했다. 양사는 제주신화월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K리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친환경 개발 모범사례

 복합리조트 조성과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은 필연적으로 환경 훼손을 수반하기도 한다. 그러나 제주신화월드는 자연 보전을 위해 설계에서부터 시공, 운영 계획, 임직원 참여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다각도로 환경을 고려한 투자에 인적, 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지 개발 및 건축 설계에서부터 자연 훼손을 지양하는 건축 방식을 채택하고, 친환경에너지원 도입 및 자원절약 시도 등 환경친화적인 운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직원의 실천덕목까지 적극적인 제도적 이행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에는 곶자왈 지역이 다수 분포돼 있는데, 전체 개발 면적의 46%에 달하는 곶자왈 생태 공간(약 125만여㎡)을 미개발 지역으로 지정해 자연환경 보존키로 했다.

 람정제주개발 관계자는 "제주신화월드는 지역사회 상생을 가장 우선시하는 토착화 기업이자 경제주체로서 성실한 투자 유치 및 개발 진행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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