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방침은 공정성·객관성 상실"

"국토부 방침은 공정성·객관성 상실"
국토부 제2공항 계획 밝힌 가운데
반대 단체들 논평 발표하고 반발
  • 입력 : 2017. 12.05(화) 18:27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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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입지 사전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의 분리 발주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국토부 방침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제주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5일 논평을 발표하고 "국토부가 잘못된 용역에 근거해 2년이 넘도록 주민들을 고통에 빠뜨리게 한 장본인인 용역사에 다시 재조사를 맡긴다는 것은 적반하장격인 말장난"이라며 "사전타당성 재조사를 기본계획계획 수립에 앞서 진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예산이 없어서 가 아니라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국토부가 밝힌 전 국민의 입장에서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은 제주도의 문제를 전 국민이라는 형식을 빌려 정책을 강요하는 꼴"이라며 "이는 결국 일방적으로 지역주민이 희생해야 한다는 인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향후 사전타당성 재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에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조만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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