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손맛 담긴 제주음식 만드는 '살레 카페' 오픈

할머니 손맛 담긴 제주음식 만드는 '살레 카페' 오픈
한국 중부발전 희망일자리나눔터 1호점
"시장형 노인일자리로 다변화"
  • 입력 : 2017. 11.27(월) 16:50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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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희망 일자리 나눔터 1호점'인 카페 살레 오픈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강경민기자

할머니와 함께 제주 전통음식을 만드는 체험장 겸 카페가 27일 오픈했다.

 제주 전통음식 체험관인 '살레 카페'가 이날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카페에서 진행되는 체험교실은 제주 전통음식인 빙떡, 지름떡, 돼지고기 적갈을 만들어보는 형식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제로 운영된다.

 살레 카페의 수익금은 체험 강사와 카페 운영에 함께 참여하는 어르신 11명에게 임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오영순(65)씨는 "바리스타로 일하기 위해 1주일 정도 하루종일 공부하며 부지런히 준비했다"며 "전에 해오던 일과는 달라 준비과정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27일 오픈한 살레 카페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이 제주전통음식인 빙떡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강경민 기자

 황영애 제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제주 전통음식을 만드는 체험장이기 때문에 주방에 있는 찬장을 뜻하는 제주어 '살레'에서 따와 이름을 지었다"며 "수익을 많이 내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참여가 제한적인 공익형 일자리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시장형 사업을 늘리며 적극적으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살레 카페는 한국중부발전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기금 공모사업인 희망일자리나눔터사업에 1호로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이 운영한다.

 정실 월정사 인근인 제주시 아연로 216-9번지에 위치한 카페 살레는 부지 1510㎡ 규모에 카페와 제주전통음식체험장, 야외데크 등이 조성됐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기금공모사업인 희망일자리나눔터 사업에 살레 카페가 1호로 선정돼 27일 제주시 아연로에 오픈했다.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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