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교수 "기본 충실, 미래 준비하는 대학" 포부

송석언 교수 "기본 충실, 미래 준비하는 대학" 포부
제주대 1순위 총장임용후보자 인터뷰
  • 입력 : 2017. 11.24(금) 16:19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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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차기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로 선출된 송석언(60·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교수는 24일 오전 제주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대학운영 방향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했다.

 송 교수는 "선의의 경쟁을 했던 다른 후보님들과 함께 제주대학교가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며 "선거기간 했던 말들이 총장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총장이 돼서 이룰 것에 대해 했던 말이었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모토로, 4가지 대학 운영 전략과 10대 실천과제를 공약했다.

 4가지 대학 운영 전략은 ▷학생 중심 교육지원을 통해 변화를 만드는 인재양성 ▷신뢰와 존중으로 교수의 긍지를 높이고 연구 토대 구축 ▷공유하는 복지와 공감하는 행정 ▷상생발전하는 산학협력과 대외협력·대학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다.

 10대 과제는 ▷교수 급여 국립대 중상위권 수준 상향 ▷대학발전 재정 5000억원 달성 ▷조교·직원의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지원 확대 ▷학생-총장 간담회 정례화 ▷연구논문 지원 제도 혁신·강화 ▷취업률 국립대 10위권 이내 유지 ▷국고 100억원 산학협력관 신축 ▷제주대병원 1000병상, 3차 의료기관 승격 ▷입학본부 신설 ▷대외협력부총장 신설이다.

 중앙대에서 법학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한 송 교수는 제주대 교수회장과 평의회 의장, 법학전문대학원장, 법과정책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상사법학회 부회장, 한국기업법학회 이사, 제주도 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한편 송 교수는 지난 23일 실시된 제10대 총장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3차투표 끝에 가중치 환산 유효투표수 572표 중 362표(63.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송 교수와 함께 결선투표에 나선 강성하(58·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0표(36.7%)를 얻어 2순위 후보자가 됐다. 두 후보자는 대학 연구윤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총장 임용후보자로 추천되며 교육부는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를 열어 심의해 제청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최종임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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