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상반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 상반
교육당국 "작년과 비슷"… 수험생은 "어렵다"
"독서영역·과학탐구·영어 절대평가 당락 결정"
  • 입력 : 2017. 11.23(목) 18:3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자연재해로 24년 수능 역사상 첫 '긴급 연기'에 따른 학교현장의 혼란과 '수능 한파' 속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제주지역 14개 시험장(제주시 10·서귀포시 4)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모의평가와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교육 당국의 발표와 달리 도내 수험생들은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관련기사 5면

이준식 수능출제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6·9월 모의평가에서 파악된 수험생 학력 수준 등을 고려해 시험문제를 출제했다"며 "EBS 교재 및 강의와 연계는 영역별·과목별로 문항수 기준 70% 수준을 유지했다"고 올해 수능 출제 원칙과 경향에 대해 밝혔다.

이와 관련, 도내 고3 담임 H교사는 "국어·수학·영어영역의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했지만 국어 독서영역중 6문항이 걸린 경제관련 문제가 어려웠다"며 "또한 올해 절대평가가 이뤄지는 영어영역의 1~2등급 차이가 한두문제에서 결정돼 대학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과학탐구 영역도 변별력을 요하는 난이도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제주제일고에서 수능을 마친 K군은 "지난 6·9월 모의평가에 비해 영역별로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어려웠다"며 "개인적으로 수학영역 2문항은 접해보지 못했고, 탐구영역도 까다로운 문제가 여럿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능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이날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뤄지며 최종 정답 확정·발표는 12월 4일 오후 5시에 실시된다.

제주지역 최종 수능 결시율은 5교시 외국어·한문영역을 제외하고 모두 2017학년도 수능에 견줘 높았다. 이는 수시모집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영역별 결시율은 ▷1교시 국어영역 8.14%(7.32%, 이하 전년도 생략) ▷2교시 수학영역 7.95%(7.16%) ▷3교시 영어영역 8.58%(7.97%)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영역 각각 9.31%(8.40%)과 8.04%(7.81%) ▷5교시 외국어·한문영역 10.21%(32.63%) 등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58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