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해빙분위기 '제주드림타워' 관심 집중

사드 해빙분위기 '제주드림타워' 관심 집중
1일 10건 가량 객실 분양계약…연내 마무리 전망
호텔 750실·호텔레지던스 850실·부대시설 등
카지노 시설 도입 외국인관광객 유치 계획도
  • 입력 : 2017. 11.23(목) 18:3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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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韓中) 간 사드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그동안 숨 고르기를 하던 제주도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제주 최고층, 최대규모로 제주시 노형동에 조성되는 제주 드림타워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뤼디(綠地)그룹이 건설 중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사드 합의 이후 최근 하루 10건 정도의 객실 분양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분양 물량의 80% 정도가 소진된 가운데 빠르면 올해 안에 분양이 마무리될 것으로 분양업체측은 전망하고 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6층, 지상38층 규모로 호텔(750실), 호텔 레지던스(850실)와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지상2층 부터 지상8층까지 들어서는 부대시설의 3, 4층에는 60~70여 개의 브랜드매장과 한식, 중식, 일식 등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형레스토랑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 드림타워 내 1600개 호텔 객실과 11개 레스토랑과 바(bar), 부대시설의 운영을 위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8월말 세계적인 호텔 체인업체인 하얏트 그룹과 호텔운영에 대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드림타워에 적용되는 호텔 브랜드는 그랜드 하얏트로 확정됐다. 하얏트그룹 관계자는 "'그랜드 하얏트'는 하얏트 그룹의 13개 브랜드 중에서도 객실 규모가 크고 여러 부대 시설을 갖춘, 각 지역 랜드마크 호텔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그랜드 하얏트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들에게 최고의 호텔로 인식되고 있고, 1978년부터 우리나라에 진출해 40년간 국내 호텔운영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유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주 드림타워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핵심 시설은 지상 2층에 입점을 추진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다. 제주 드림타워는 지상 2층 전체(9120㎡)를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입점할 수 있는 위락시설로 허가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이곳에 게임테이블 190개와 슬롯머신 420대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8월 중순경 카지노 라이선스 취득과 운영을 위한 자금 400억원을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조달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부분 장소가 협소하고 시설이 낙후돼 있다"며 "제주도에서 보기 어려웠던 큰 규모와 깨끗한 시설의 카지노를 갖춰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호텔리어, 카지노 딜러 등 신규 고급일자리가 창출되고 매년 수백억원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납부하는 제주의 핵심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드림타워는 호텔 1600객실 중 850객실을 분양하고 있으며, 분양받으면 20년간 연6%의 확정수익으로 1년에 약 4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확정수익은 롯데관광개발이 보장한다고 드림타워측은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상담 및 분양홍보관 예약방문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문의 064-74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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