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능] "수험생들 1분1초라도 더 공부할 수 있도록"

[2018 수능] "수험생들 1분1초라도 더 공부할 수 있도록"
해병전우회·모범운전자회 센스있는 교통지도 눈길
제주개발공사, 수능한파 이기는 담요·핫팩 전달도
  • 입력 : 2017. 11.23(목) 09:0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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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이 1분1초라도 아껴 공부할 수 있도록 수시로 횡단보도를 터놓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시험장에 들어가 한글자라도 더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보람있는 일이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시험장인 오현고등학교 고사장 인근 교차로에서 만난 고한만(70) 삼양동 해병대전우회 회원은 교통봉사활동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매년 수능시험에 따른 교통지도봉사를 지원하고 있는데, 2000년 시작으로 올해 18년째"라며 "삼양을 비롯한 화북과 조천전우회 회원 3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교통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동부경찰서 모범운전자회도 제주삼양파출소의 김기봉 소장을 비롯한 경찰과 함께 교통지도에 나서며 수험생과 가족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김선배(55) 모범운전자회 회원은 "무사고 운전 10년 자격으로 교통봉사활동을 처음 지원했다"며 "아이들이 지난 12년간 공부한 노력의 결실을 꼭 거둘 수 있었으면 더 보람있겠다"고 말했다.

해병대전우회와 제주동부경찰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현고 시험장 입구와 교차로에서 교통지도를 하고 있다. 신호등이 빨간불임에도 차량 운전자의 협조를 받아 수험생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제주사대부설고 1~2학년 학생회도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오정익(2학년) 부회장은 "일주일간 응원 피켓을 만들며 선배님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며 "학생회 30여명이 6개 고사장에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고, 내년 수험생이라는 것이 실감나는데 '수능 아침공기'를 미리 마신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제주개발공사도 이날 수험생 7100명을 위해 삼다수를 비롯한 수성펜, 무릎담요, 물티슈, 핫팩 등을 담은 수능 대박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며 응원했다.

전영지·김용승 삼다수봉사대원과 임정희 의용소방대 이도직할여성대원은 수험생 한명한명에게 물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오현고총학부모회도 따뜻한 차와 함께 수험생들에게 시험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초콜릿과 사탕을 전달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개발공사가 23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현고 시험장 입구에서 수능 한파를 이기는 담요와 핫팩이 담긴 물품을 수험생들에게 나줘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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