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세상 염원 제주서 비비둥둥 북소리

밝은 세상 염원 제주서 비비둥둥 북소리
김정문화회관 상주단체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이달 25~26일 '꿈꾸는 섬…' 기획 공연
  • 입력 : 2017. 11.22(수) 17:3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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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섬: 비비둥둥'을 공연하는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비비둥둥, 어지러운 세상에 한바탕 북소리가 울린다. 국악연희단 하나아트가 서귀포 김정문화회관 2017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초연하는 '꿈꾸는 섬: 비비둥둥'이다.

이번 작품은 제주신화 중 초공본풀이를 소재로 세상을 향한 울림과 염원을 담아냈다. 제주 연물악기와 전통사물 타악기가 한데 어울려 한바탕 신명을 울린다.

이날 무대는 북의 울림으로 열린다. 드리쿵쿵, 내쿵쿵, 비비둥둥 북이 품은 다양한 소리로 막이 오른다. 두번째 마당은 장구의 절석울림으로 채워진다. 장구 채편과 궁편을 두드리며 하늘문, 땅문, 바당문을 차례로 열어간다. 세번째는 물숨 소리로 채운다. 고비고비 육고비 넘어서는 인간의 삶을 그려내며 좋은 세상 기원하는 정화의 울림을 던진다.

마지막 마당은 염원의 소리로 꾸민다. 궂은 새 쫓아내고 잡귀 풀어내며 관객들과 마음을 모아 밝은 세상을 향한 염원을 빚는다.

공연 일정은 이달 25일 오후 3시와 7시, 26일 오후 7시 김정문화회관. 무료. 064)75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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