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현장실습제도 재검토 해야 "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현장실습제도 재검토 해야 "
22일 당 최고위원회의서 지적 "현장실습생, 열악한 노동환경에 내몰려"
  • 입력 : 2017. 11.22(수) 16:4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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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주에서 발생한 특성화고 실습생 사망 사고와 관련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실습 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내 모 음료업체에서 현장실습 중 산업재해 사고를 당한 뒤 지난 19일 숨진 이모(18)군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김군, 엘지유플러스 고객센터 현장실습생으로 일하다 '콜수를 다 못채웠다'는 문자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홍양 모두 현장실습생이었다"면서 "현장실습생들을 교육이 아닌, 값싼 노동력으로 인식하면서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내몰고 있는 사회의 비정한 현실을 우리 국민들은 끊임없이 지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현장 실습생들의 안타까운 사고와 죽음이 근절되지 않고 있음에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매년 약 10만 명의 청소년들이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으로 노동 현장에 내몰리고 있다.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실습 제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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