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획] '하나된 열정' 평창올림픽 두 달여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기획] '하나된 열정' 평창올림픽 두 달여 앞으로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내년 2월 개최
  • 입력 : 2017. 11.21(화) 2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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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 열리는 용평 알파인 경기장 전경. 사진=평창조직위원회 제공

4대 스포츠 이벤트 그랜드 슬램 달성
참가국 95개국, 역대 최대 규모 전망


강원도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질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다. 서울올림픽에 이어 2002년 월드컵,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까지 감안하면, 이번 평창 올림픽 개최로 우리나라는 4대 스포츠 이벤트 그램드 슬램도 달성하게 된다. 세계 무대에서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하나된 열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을 비롯한 3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강릉에서는 빙상 종목 전 경기가,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선보인다. 대회종목은 설상 경기(알파인스키·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프리스타일 스키·노르딕복합·스키점프·스노보드), 빙상경기(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아이스 하키·컬링), 슬라이딩경기(봅슬레이·루지·스켈레톤) 등이다.

평창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스타디움. 사진=평창조직위원회 제공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에는 남녀 스노보드빅에어, 남녀 매스스타트 컬링믹스더블, 알파인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세부종목이 추가돼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여성·혼성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참가국은 95개국으로 동계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88개국을 능가할 전망이다. 참가국 선수들은 총 102개 세부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걸고 자웅을 겨룬다.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내년 3월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같은 장소에서 모두 6가지 경기종목에 걸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이어진다.

이희범 대회조직위원장은 "평창 올림픽은 참가국, 메달수, 참가선수단 등 규모 면에서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와 올림픽대회조직위는 올림픽 개·폐회식장을 비롯한 모든 시설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각 시설은 최첨단·친환경 공법을 도입, 공사기간 단축과 예산을 절감했으며, 모든 경기장 시설은 국제경기연맹의 인증을 획득했다. 남은 것은 올림픽 '붐업(boom-up)'이다. 이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 올림픽까지 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 올림픽대회조직위는 대회 홍보와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 사이트 '헬로우 평창'(www.hellopyeongchang.com)을 지난 14일 오픈했다. 헬로우 평창에선 '입장권 인증샷' 공모를 비롯해 국민 모두가 평창 홍보대사가 될 수 있는 '국민홍보대사', '관전꿀팁', '국민애칭' 공모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캠페인 사이트 개설을 기념해 조직위는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 중 20명을 선정해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점심에 초대하고, 품귀현상으로 화제가 된 문재인 대통령 기념시계도 선물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국민들의 성원 없이는 대회 성공이 불가능하다. 전 국민적 붐업 확산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참여 열기 확산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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