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8개 지역 공동교류 힘 모은다

한일 8개 지역 공동교류 힘 모은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서 공동 선언문 채택
  • 입력 : 2017. 11.21(화) 18:0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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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일본 후쿠오카현 등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여한 지역들이 청소년축구교류를 공동 교류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제주도와 부산시, 전라남도, 경상남도를 비롯해 일본의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야마구치현은 각 지사와 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제26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이들 지역은 청소년 축구교류를 내년도 공동사업으로 정하는 한편, 이 사업을 일본 사가현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여러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제27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를 부산광역시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 앞서 원 지사는 제주관광의 장단점, 위협, 기회 요인 분석과 함께 현재 관광분야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섬 특유의 문화를 기반으로 한 급속한 양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그 이면에는 쓰레기·상하수도 등 수용력의 한계 문제, 저가 단체 관광에 의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 한계 등의 위기에 노출되기도 했다"면서 "제주관광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일해협연안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1992년 제주에서 첫 회의를 연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각 지역별로 공동 교류 사업을 추진해 한일 지방자치단체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다지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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