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 끼와 어울린 넉넉한 제주 자연

따뜻한 한 끼와 어울린 넉넉한 제주 자연
카페 코삿헌 초대로 백성원 작가 그림전 열어
  • 입력 : 2017. 11.21(화) 17:5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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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원의 '한라산'.

소박한 음식과 차가 있는 공간에 그림이 걸렸다. 제주시 북촌9길 '제주자연주의 밥상 카페 코삿헌' 초대로 마련된 백성원 그림전이다.

제주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한동안 화폭과 멀리 떨어져 있던 백 작가가 다시 붓을 잡은 건 3년전 쯤이다. '해장국 끓이는 화가전'이란 이름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가게에서 상설 전시를 이어가며 창작을 재개했다. 내년에는 문예회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본격적인 작업의 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에는 한라산, 성산일출봉, 함덕해변, 용눈이오름 등 푸른 빛 감도는 유화 소품 10점 가량을 들고 초대전에 응했다. 전시에 달린 제목은 '자연제주'다. 한라산과 바다, 그 거대한 자연 앞에 우리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 작가는 카페 방문객들이 따뜻한 밥 한끼, 향기로운 차 한잔 곁에 두고 그런 자연을 담아낸 그림과 벗할 수 있기를 바랬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오전 11~오후 7시). 월·화요일엔 문을 닫는다. 문의 070-883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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