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영상위원회 해산 반대 대책위 구성

사단법인 제주영상위원회 해산 반대 대책위 구성
"원희룡 도정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불통 행정 규탄"
  • 입력 : 2017. 11.21(화) 14:4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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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영화인과 영상 관련 단체들이 '사단법인 제주영상위원회 해산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고혁진)를 꾸렸다.

대책위원회는 제주독립영화협회, 제주씨네아일랜드, 제주영화제, 제주프랑스영화제, 서귀포예술섬대학이 참여했다. 이들은 "제주지역 영화·영상인들의 의견을 무시하며 제주영상위의 해산을 획책하는 원희룡 제주도정의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불통행정을 규탄한다"며 제주영상위 해산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21일 입장 발표를 통해 "원희룡 도정은 명분도 실익도 없는 영상위 해산을 효율성 만능주의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위촉된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이사들을 회유해 해산의결에 동원하고 있고 일방적인 해산 이유를 홍보하며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원회는 또한 "제주영상위의 부진한 성과의 원인이 부위원장 선임도 하지 않고 조직 쇄신도 하지 않은 제주도정에 책임이 있는데도 이를 영상위 해산의 논리로 활용하고 있다"며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으로 통합하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현혹하며 예산을 미끼로 지역의 영화인과 영상콘텐츠 종사자들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주도정이 제주영상위 사무처를 하수인 취급하며 일방적으로 개최하려는 설명회를 거부하고 대책위가 주도하는 제주영상위 해산에 대한 부당성을 알릴 설명회를 갖고자 한다"며 "제주영상위 이사들을 포함 영화영상인과 도민들에게 제주영상위원회의 존치 목적과 가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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