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예인 한자리… 전통 딛고 미래로

제주 공예인 한자리… 전통 딛고 미래로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제주064페스티벌'
전시·공연·플리마켓 등 네트워크 구축 첫 걸음
  • 입력 : 2017. 11.19(일) 17:2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가 펼쳐진다.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 주관으로 제주시 원도심 향사당과 예술공간 이아 등에서 열리는 '제주064페스티벌'이다.

이달 25~30일에는 향사당에서 '제주공예의 전통과 현대' 주제 전시가 마련된다. 갓공예 국가무형문화재 장순자(갓일 양태장), 강순자(갓일 총모자) 강전향(망건장) 김혜정(탕건장) 보유자의 작품과 더불어 제주 전통공예를 바탕으로 한 강승철(제주옹기)·송은실(갈천염색) 작가의 창작품이 나온다. 실용적이면서도 단순미가 돋보이는 제주목가구와 죽공예품(이기정 소장)도 전시될 예정이다. 향사당 앞마당에서는 작은 공연이 펼쳐진다. 25일 오진우의 기타, 26일 태히언의 레게 공연이 잇따른다.

25일 오후 5시에는 예술공간 이아에서 토크세미나가 진행된다. 오창윤 제주대 교수, 강승철 공예가, 양금미 명품공예인협동조합 대표가 패널로 나선다.

공예체험도 준비됐다. 예술공간 이아에서는 말총 액세서리 만들기, 색실 공예품 만들기, 제주공예품으로 민화그리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삼도2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쿰자살롱, 그릇이야기 최작, 요보록소로복에서는 도예 체험, 한지공예 체험, 도자기 채색하기 등이 이루어진다.

25~26일 이틀동안 예술공간 이아 3층에 플리마켓도 차린다. 말총 공예 관련 공모전 참가자와 지역 공예가들이 작품이 판매된다.

양금미 대표는 "제주지역 공예인들이 네트워크를 이루는 첫 축제"라며 "제주 공예인들이 함께 할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ejucraft.com)참고.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78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