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월 수출 1598만달러로 월중 최고치

제주 10월 수출 1598만달러로 월중 최고치
반도체 효과…백합·소라 제외한 농수산물 넉달째 감소
  • 입력 : 2017. 11.19(일) 16:1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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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10월 수출이 1600만달러에 육박하며 월중 최고액을 경신했다. 반도체인 모노리식집적회로와 플라스틱통 등 공산품 수출 약진 효과다. 하지만 농수산물은 백합, 소라 등 몇몇 품목을 제외하면 주력 수출품목인 넙치 등 감소품목이 더 많아 넉달째 감소세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10월중 도내 수출액이 159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50.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월중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의 1477만달러를 10개월만에 경신했다.

 이같은 수출 호조는 공산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수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노리식집적회로 수출액은 62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92.6% 늘었고, 플라스틱통은 10월에 대만으로 326만달러가 수출되며 신규로 수출대열에 진입해 넙치를 제치고 수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초화장품은 493.6% 증가한 21만달러가 수출되며 7위를 차지했다.

 농수산물 수출은 533만달러로 11.9% 감소했다. 백합(50만달러)과 소라(42만달러) 수출이 각각 76.6%, 19.3% 늘어났지만 주력품목인 넙치류 수출이 241만달러로 2.1% 줄어들었고 키위(-11.2%), 북조기(-25.4%), 녹차(-84.6%) 수출이 부진한 탓이다. 특히 농수산물 수출은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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