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 관세청 심사 '지역 상생' 관건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 관세청 심사 '지역 상생' 관건
사업자 후보 20일 오후 6시까지 사업제안서 제출
사회환원항목 보세구역 관리역량과 배점 비슷
  • 입력 : 2017. 11.19(일) 15:1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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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에 위치한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관세청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관광인프라 등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보세물품 관리능력만큼 중요한 요소로 평가될 예정이다.

 19일 관세청 공고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사업자 후보로 선정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20일 오후6시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관세청은 보세구역의 관리역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역사회 기여도를 평가한다. 관세청은 ▷경영역량(500점) ▷보세구역 관리역량(250점) ▷경제·사회공헌 및 상생협력(200점) ▷관광인프라(50점) 등 4개 분야를 평가하는데, 그 중 경제·사회공헌 및 상생협력, 관광인프라 부분의 배점이 면세점 관리역량과 같다. 경제·사회공헌 및 상생협력, 관광인프라 분야는 사회환원 및 상생 협력 등의 기업활동 내용과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노력 정도를 살펴본다. 이에 따라 세부적으로 고용창출 가능성, 지역 경제·사회 발전 기여 가능성,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지자체와의 협력 활동 등이 평가대상이다.

 평가는 교수,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특허심사위원회 100명 중 무작위로 뽑힌 24명에 의해 이뤄진다. 지난 9월 발표된 면세점 제도개선 1차 개선안에 따라 특허심사위원회는 관계부처 공무원은 배제한 채 100%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관세청은 특허심사위원회가 열린 뒤 60일 안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해야한다. 이에 따라 12월 중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면세점 운영 능력 중심으로 봤다면 관세청 평가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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