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혼인 10건 중 1건은 다문화 혼인

작년 제주 혼인 10건 중 1건은 다문화 혼인
전체 혼인건수의 9.8%로 전국서 비중 가장 높아
  • 입력 : 2017. 11.17(금) 09:54
  • 문미숙기자 ms@ih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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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2016년 혼인건수 10건 중 1건은 다문화 혼인으로, 전체 결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다문화 혼인의 전년 대비 증가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다문화 이혼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의 '2016년 다문화 인구통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다문화 혼인 건수는 370건으로 전년(305건) 대비 21.3% 증가했다. 이는 전국 최고 증가율로, 지난해 전국 다문화 혼인이 3.4%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도내 다문화 혼인이 전체 혼인건수(3766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 다음으로는 전남(9.4%), 전북(8.6%), 충북(8.2%), 경기(8.2%), 서울(8.1%), 경북(7.8%) 순으로 전국평균 비중(7.7%)을 웃돌았다. 반대로 세종(4.6%)과 대전(6.0%), 광주(6.2%)는 다문화 혼인 비중이 낮았다.

 지난해 도내 다문화 이혼 건수는 133건으로 전년(170건)보다 21.8% 줄어들며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전국적으로 다문화 이혼은 5.8%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아 수는 332명으로 전년(353명)보다 5.9% 감소하며 전국평균(-1.5%) 감소폭을 웃돌았다. 다문화 출생아 수가 도내 전체 출생아(5494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전북(6.9%)과 전남(6.5%)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전국에서 다문화 출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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