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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제주당근 제값 받기를 위한 자발적 노력 필요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입력 : 2017. 1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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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은 흉년으로 농사를 망치면 말할 것도 없지만 반대로 농사가 잘되어 풍년이 들어도 걱정을 한다.

올해 제주 당근 생산량은 파종기의 적절한 날씨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작년 3만4000t에서 약 56% 증가한 5만3000t(5년간 평균생산량 4만7000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밭떼기(포전) 거래도 평당 1만원에서 1만5000원가량 거래되던 당근이 전반적인 거래 부진으로 행정, 농협, 유통인, 당근 생산자 협의회가 주축이 된 제주 겨울 당근 수급 안정화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시기이다.

우선 겨울 당근 수급 안정화를 위해서는 농가나 생산자, 유통인은 자그만 실천이 중요한 때이다.

어떠한 경우라도 비상품 당근을 유통해서는 안 되며, 비상품은 반드시 산지에서 자율 폐기가 되어야 한다. 비상품 당근 유통을 통하여 자그마한 이익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하겠다. 그리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한 당근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여 제주당근의 우수성을 통해 모든 음식에 선택받는 농산물임을 알려야 한다.

당근은 각종 질병 예방에 좋은 베타카로틴 황산물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와 식이섬유 및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암물질인 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변비예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몸속의 중금속 배설 촉진 및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웰빙식품이다.

이와 더불어 구좌읍에서는 제주당근 수급 안정화를 위한 도·시 관계자, 농협관계자, 당근생산자, 유통인 및 운송인 등 범 도민이 참여하는 '제주당근 비상품 유통 근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당근 제값 받기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비상품 당근 자율감축 유통지도 특별단속반을 운영하여 당근 출하 시기가 끝나는 2018년 3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비상품 유통금지 지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성철스님 말씀 중에 "스스로의 마음을 속이지 말고 스스로에게 엄하고 정직하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라"는 불기자심(不欺自心)이라는 말이 있다. 생산농가, 행정 및 농협이 삼위일체가 되어 현안들을 풀어나감과 동시에 농가 스스로 불기자심의 마음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 비상품 유통근절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중·장기적인 농가 주도의 1차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준배 제주시 구좌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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