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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국제마라톤
이상순 서귀포시장 가족의 아름다운 도전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12일 열린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아내, 장애 앓고 있는 아들과 함께 출전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17. 11.12. 16: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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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이상순 서귀포시장과 그의 가족들이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다.

 이상순 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12일 오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아내, 지적장애 1급이라는 중증 장애를 앓고 있지만 현재 시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아들, 그리고 손녀 등 가족 5명과 함께 참가해 10㎞코스 도전에 나섰다.

 이상순 시장은 "최근 농번기 시기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시장은 "서귀포시에서 감귤을 테마로 한 마라톤 대회인 만큼 행정에서도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보스턴 마라톤 대회 등과 같이 세계적인 대회 및 축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부인 고혜영(60)씨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인 가을에 가족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가족 공동체 간에 따듯한 정을 서로 보듬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제주의 생명산업인 감귤을 테마로 한 축제에 동참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는 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들 이승일(28)씨는 "부모님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해 누구보다 잘 뛰고 싶은 꿈이 있었고, 완주가 목표가 아닌, 가족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무엇보다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가족과 함께 달리며 깊어져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승일씨는 지난 2011년 한국장애인문화진흥회가 발간한 '한국장애인예술인총람'에 수록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고혜영씨는 지난해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시조부문 '역광의 길'로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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