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질학적 가치 발굴 재조명 활발

제주 지질학적 가치 발굴 재조명 활발
지질공원트레일 활성화연구
대한지질학회지 우수논문상
최근 3년간 11편 학술지 게재
국내·외 수차례 인용 실적도
  • 입력 : 2017. 10.25(수) 11:03
  • 강시영기자 sy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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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제주도의 지질학적 가치가 다양한 연구논문으로 조명되는 등 가치 발굴과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자체 연구과제로 '제주도 지질공원 지질트레일 활성화 사례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를 2016년 10월호 대한지질학회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제주도 지질공원 지질트레일을 대상으로 지역의 지질학적 가치를 어떻게 발굴, 지질트레일을 추진해 왔으며 마을에 어떤 변화들이 진행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논문으로 국내와 유네스코에서도 여러 차례 인용할 정도로 우수한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대한지질학회 정기이사회에서 '2017년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이 논문은 세계유산본부 전용문 박사를 주저자로, 고정군 박사, 기진석 연구사가 공동연구저자로 참여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지질공원 관련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구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특히 지질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성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한라산연구부의 전용문, 안웅산 박사 등의 지질전문가를 중심으로 총 11편의 논문이 지질관련 전문 학술지에 게재됐다. 주요 연구논문을 보면 제주도 곶자왈 형성의 주요 원인(2015년), 제주도 곶자왈의 지질학적 분류체계 제안과 의미(2015년), 매우 젊은 곶자왈 용암류 연대: 곶자왈 형성의 주요원인(2016년), 제주도 테프라 기원지와 사람발자국의 형성시기 연구(2015년), 지구물리탐사를 통해 발견된 제주도 용암동굴 특징과 의미(2015년), 지질공원의 의미와 목적(2016년), 제주도 지질공원 지질트레일 활성화사례 연구(2016년), 지질공원 대표명소 후보지로서 거문오름의 가치와 의미(2016년), 고문헌에 기록된 제주도 최후기 화산활동에 관한 연구(2016년), 야외지질학적 관찰을 통한 제주도 지하수 모델제안(2017년), 거문오름 분출시기 연구(2017년)가 대표적인 연구 성과들이다.

 과거 제주도 지질분야는 주로 육지부 연구자들에 의해 진행되었으나 최근 한라산연구부 지질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한라산연구부는 매년 지질분야 연구 과제를 공모해 도민과 관련 기관들이 필요로 하는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주도 지질유산에 대한 가치 발굴 과제들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이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 되는 연구역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유산본부 김창조 본부장은 "앞으로 지질분야 뿐만 아니라 제주도 자연과학 분야에 한라산연구부가 중심이 되어 제주도의 자연과학적인 가치발굴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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