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재방문 증가... 탐방객 80%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것"

수월봉 재방문 증가... 탐방객 80%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것"
2017년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탐방객 설문 결과
40대·30대 비율 높아져... 10명 중 3명 재방문 의향
  • 입력 : 2017. 10.25(수) 10:50
  • 강시영 선임기자 sy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재방문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참가자 중 대다수가 주변에 추천 의사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개최된 제7회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 기간 실시한 설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탐방객 설문조사는 트레일 행사에 참가한 탐방객 208명을 대상으로 21개 문항에 걸쳐 실시됐다. 탐방객 기본정보와 탐방만족도, 인지도, 참가경로, 문제점, 개선사항 등에 대한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에 참가한 탐방객 연령대는 40대(32%), 50대(22%), 30대(15%), 60대(11%)순으로 40대와 30대의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각각 7%, 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에는 50대(25%), 40대(23%), 60대(14%), 30대(13%) 순이었다.

탐방객 비율은 도외지역이 63%로 도내 탐방객 비율보다 높았다. 배우자나 부모, 자녀, 형제와 동행한 비율이 60%를 차지해 가족단위 탐방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의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지질공원은 33%로 작년 대비 7%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월봉 방문 횟수는 두 번째 방문이 28%로 재방문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처음과 두 번째 방문이 각각 60%, 14%였다.

트레일 참여경로에 대한 질문에 언론보도가 28%, 인터넷 등이 20%로 언론보도를 통해 참가했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해설활동의 만족도(매우만족 및 만족)는 76%로 조사됐다.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를 주변에 추천하겠는가 하는 질문에 80%가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의 활성화를 위해 개선사항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홍보 강화가 2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탐방로 시설 정비(20%), 주차시설 정비(19%), 탐방로 추가(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2%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제주도가 등재된 사실을 몰라 적극적인 홍보가 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를 수월봉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개최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62%가 찬성하였으며, 개최지는 산방산-용머리 해안이 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라산연구부 조인숙 부장은 "이번 트레일 행사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보완하고 앞으로 추가적인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44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