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 내륙지역 수출시장 공략 박차

제주, 중국 내륙지역 수출시장 공략 박차
오는 30일부터 청두에서 수출상담회·홍보행사
제주산 원료 화장품·영귤차·축수산물 등 선봬
  • 입력 : 2017. 10.23(월) 14: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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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 내륙지역의 시장공략에 나서는 등 수출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지역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중국지역 수출상담회 및 제주상품 홍보행사가 오는 31일부터 11월3일까지 중국 청두시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지역 신규바이어 발굴 및 제주상품 전시·온라인 홍보 마케팅 등으로, 청두시 인터콘티넨탈 청두 글로벌센터에서 도내 기업 10개와 중국 20개사의 바이어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청두시 현지 수출상담회는 그동안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중심시장 타깃에서 벗어나 내륙지역의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두시는 인구 1500만명이 거주하는 큰도시로 중국 서부지역의 경제 중심이기도 하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중국수출 상담회를 통해 중국내륙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에게 제주상품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신규 바이어 발굴을 통해 제주상품의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참여품목으로는 제주산 원료를 이용한 화장품, 영귤차, 축산물(냉동), 수산물(냉동) 등이다. 아울러 온라인 마케팅인 전문 불로거 왕홍을 활용해 중국인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해 제주 수출상품의 또 하나의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것으로 제주자치도는 기대하고 있다. 왕홍은 온라인상 유명인사를 뜻하는 '왕루어홍런'을 일컫는 말로 주로 바이두, 웨이보 등 중국 SNS에서 활동하면서 많은 팬과 영향력을 지닌 사람들을 뜻한다. 외국의 유명 블로거나 유투버(Youtuber)등에 해당하는 개념과 유사하다고 제주자치도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 기간 제주지역 수출기업과 중국 바이어간 향후 무역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일환으로 청두 도소·매상인협회와 교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러한 계기로 상호간 지속적인 무역 활성화를 위한 정보교환, 상호방문 등도 이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사드배치 이후 화장품, 가공식품 등 품목들이 지난해 대비 중국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이외 지역인 중국 내륙 소비자를 타겟으로 대중국 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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