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는 공약후퇴"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는 공약후퇴"
제주도내 탈핵 단체 23일 논평 발표
  • 입력 : 2017. 10.23(월) 14:0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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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종합권고안을 수용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조기에 재개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탈원전 공약후퇴에 대한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내 29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제주행동'은 논평을 발표하고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에 앞서 정부는 공약후퇴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그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공론화위원회의 종합권고안은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결정을 내렸다는 부분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도 "불충분한 자료검증과 상호토론 부족, 숙의 과정 부족 등은 이번 결정의 신뢰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제주행동은 "이번 결정을 계기로 정부는 탈원전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며 "핵기득권 해체와 신규 핵 발전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효율 강화를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 원전이 아닌 국민안전이 우선되는 사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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