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들언 제주어 잘 보전하는 마음 무룩무룩

모다들언 제주어 잘 보전하는 마음 무룩무룩
  • 입력 : 2017. 10.22(일) 10:35
  • 정신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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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를락대회에서 한락상을 차지한 성산읍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를락대회에서 한락상을 차지한 성산읍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금년도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읍면동대항 제주어???을락대회는 모다들언 제주어를 잘 보전하는 마음이 무룩무룩 솟아나게 하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일반팀에 성산읍소속 ???녀덜 불턱 이왁팀이 한락산상을 차치, 우승기를 검어 쥐었다.

21일 오후 1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제주어보전회(이사장 양전형)주관, 제9회 읍면동대항 제주특별자치도지사기 제주어???을락대회는 일반팀 14, 학생 9팀, 이주민 2팀 등 모두 25개 경연 출연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띈 경연을 벌린 결과 일반팀에는 ‘???녀덜 불턱 이왁’의 연제로 출연한 성산읍(읍장 정영헌)팀이 한락산을 차지했으며 학생팀에는 ‘조반 똑 먹엉 뎅기게 양’이란 연제로 출연한 동광초등팀이 최우수상을 치지했다.

이날 일반팀의 수훈을 세운 성산읍팀은 6명의 ???녀들이 출연, 불턱에 모여 앉아 불을 쬐며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시작, 테왁망사리를 들고 큰 구젱기를 망사리에 넣으며 덕담을 나누다 빗창을 손에 들고 함성을 지르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녀들이 자긍심을 안고 바다속의 보물창고를 에끼멍 줄기차게 살아가자는 즐거리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의 진행순서로부터 온통 제주어로 표기되었으며 양전형이사장은 대회사를ㄹ 통해 제주어를 아끼곡 ??랑??는 제주도민덜 영덜 모다들언 제주어를 잘 보존하는데 앞장 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출연진 가운데는 최고령자로 나선 애월 유수암출신 김영희(여, 87)할머니가 억척인생을 살아온 인생귀퉁이 이약을 하며 나이 들어 공부를 하며 보람이 있는 것은 기억력이 향상되고 젊은이와 소통하며 자식들에게 존경을 받게 된다고 말하면서 왕성한 몸으로 시인으로서의 시집발간 등 노후의 인생설계를 제시하며 그의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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