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란(LAN)' 북상… 제주 강풍 예비특보

제21호 태풍 '란(LAN)' 북상… 제주 강풍 예비특보
  • 입력 : 2017. 10.21(토) 09:5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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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란' 예상 경로. 기상청

제21호 태풍 '란(LAN)'이 북상 중인 가운데 제주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기상청은 22일 새벽 제주도(북부, 동부, 산지)에 강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기상청은 "오늘(21일) 북동풍이 차차 강해져 22일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고, 제21호 태풍 '란'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기압차가 커지면서 제주도 전해상(북부앞바다, 서부연안, 가파도연안, 남부연안바다 제외)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고, 08시를 기해 제주도북부앞바다(연안바다 제외)와 남해서부먼바다(추자도연안바다 제외)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 부근으로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기압계 배치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해상의 특보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22일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북동부와 산지에 새벽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새벽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한편 제21호 태풍 '란'은 21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25hpa, 최대풍속 초속 51m, 강풍반경 530㎞의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워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의 속도로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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