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뮤지컬 '김만덕' 오디션 신청 마감일 연장

제주시 뮤지컬 '김만덕' 오디션 신청 마감일 연장
23일까지 접수… 조연·앙상블 등 00명 선발 예정
내년 1월 초연 계획 두고 졸속 제작 우려도 제기
  • 입력 : 2017. 10.20(금) 14:4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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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창작뮤지컬 '김만덕'(가제)에 출연할 지역 예술인 오디션 신청 기간을 23일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김만덕'은 내년 1월 26~28일 제주아트센터 초연을 목표로 뒀다. 미소가 제작사로 선정됐고 연출 김덕남, 작가 한아름, 작곡 장소영, 안무 신선호, 프로듀서 김미경씨로 제작진이 짜여졌다.

제주 오디션은 이달 26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다. 지정곡, 지정안무, 지정연기를 내용으로 오디션이 치러진다. 선발 규모는 조연과 앙상블 등 두자릿수 인원이다. 오디션 마감일은 당초 20일까지였다.

제주시는 "좀 더 많은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주에 한해 오디션 참가자 접수 기간을 23일로 연장하기로 했다"며 " 향후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되는 뮤지컬로 만들기 위한 초석인 만큼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뮤지컬은 제작 기간이 빠듯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관심이 저조하는 등 벌써부터 말이 나오고 있다. 예산을 7억까지 늘려 내년 1월 공연을 계획했지만 제주시는 지난 9월말에야 뮤지컬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 오디션 일정은 접수 마감 사흘 전에야 지역 홍보가 이루어졌다. 지난 18일 제주시를 상대로 진행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공연까지 남은 기간이 3개월도 안된다며 졸속 제작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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