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행감서 '소통' 지적 잇따라

서귀포시 행감서 '소통' 지적 잇따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20일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서
  • 입력 : 2017. 10.20(금) 12:33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사진 왼쪽부터 고용호·이경용·현정화·현우범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현우범)는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귀포시가 소통 부족으로 여러 지역에서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고용호 의원은 20일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2공항 관련 주민들과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상순 서귀포시장에게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 치고 단식 농성을 만나 보셨냐"면서 "그분들은 행정이 소통을 안한다고 하더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성산지역에서 수십㎞나 떨어진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한다는게 맞는 것인가"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고 의원은 "이런 행동으로 주민들이 소외된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들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면서 "그분들을 끌고 갈수 있도록 해야지 외면하면 더 많은 갈등에 부딪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1차 적으로 설명회를 성산읍사무소에서 하려 했지만, 무산된 바가 있다"면서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각지역에서 공항에 대해 우려하는 분들이 있어서, 거리 관계도 있고 장소를 옮겨서 넓고 지역인 서귀포 지역에서 추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귀포시청 1청사와 2청사의 통합과정에서 지역주민 및 도의원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경용 의원은 "시청사 통합 논의 당시 문화관광체육국은 기존 2청사에 잔류하기로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행정의 일관성 연관성 등 주민들과 소통하고 관련 지역구 도의원들과 협의도 없이 청사를 통합하면서 혁신도시내 시민들이 불만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지적했다.

 현정화 의원은 "서귀포시가 청사 통합과 관련해 여러 차례 걸쳐 의논하고 설명회를 실시한 것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서귀포시가 서귀포시 청사 통합과정에서 공론화를 시키지 못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현우범 의원은 "문화관광체육국을 남긴다고 했으면 지역구 의원과 만나 소통하고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김향욱 서귀포시 안전환경도시국장 "최초에는 문화관광체육국은 2청사에 두고 활용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청사 신축관련 행자위 심의과정에서 청사 통합하는데 1개 국이 잔류하는게 완벽한 통합이냐는 권고가 있었다"고 답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03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