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일 밤부터 강풍… 제주도 앞바다 등 풍랑 예비특보

제주 20일 밤부터 강풍… 제주도 앞바다 등 풍랑 예비특보
  • 입력 : 2017. 10.19(목) 17:2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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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3시 현재 태풍 '란' 예상 경로. 기상청

20일 밤부터 제주에 강풍이 불고, 해안에는 당분간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고, 21일은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일요일인 22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0일 밤부터 당분간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제주도 부근으로 북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기압계 배치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북동풍과 너울로 인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제21호 태풍 '란'은 19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65h㎩, 최대풍속 초속 37m, 강풍반경 400㎞의 '강' 강도로 중형 크기이며,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일본 열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란'은 21일 최대풍속 초속 51m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 후 23일쯤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점차 세력을 확대함에 따라 강한 비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는 20일 오후 제주도 남쪽 먼바다, 20일 밤 제주도 앞바다(제주도 서부 앞바다, 제주도 남부 앞바다, 제주도 동부 앞바다), 21일 새벽 제주도 앞바다(제주도 북부 앞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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