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지사 지지율 1위서 14위로 '곤두박질'

원희룡지사 지지율 1위서 14위로 '곤두박질'
월간 정례광역자치단체평가 제주 35.8% 역대 최저
이석문교육감 7위 머물러… 주민생활만족도는 4위
  • 입력 : 2017. 10.19(목) 14: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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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지지율이 14위를 기록하며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첫 조사가 실시됐던 2014년 10월에 1위를 기록했던것과 대조를 이뤘다.

19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2017년 9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에 따르면 충청남도가 55.2%의 긍정평가(잘한다)로 8월 조사 대비 3.4%p 하락했으나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세종특별자치시가 8월 대비 3.6%p 하락한 54.0%로 2위를 유지했고, 전라남도 역시 1.4%p 내린 53.0%로 3위를 기록하며, 톱3 시·도 모두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제주특별자치도는 35.8%로 8월 37.8% 보다 2%p 떨어지면서 14위에 머물렀다. 지지율 35.8%는 민선 6기 들어 가장 낮은 기록이다.



원 지사는 2014년 10월 첫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65.5%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4위, 6위, 7위, 8위 등 중위권에 머물다가 2015년 5월 10위로 곤두박질친 뒤 그해 9월 11위로 다시 추락했다. 그리고 2016년 5월 조사에서 12위까지 떨어졌다. 이어 올 8월 조사에서 13위를 기록한 뒤 3년만에 14위에 머물러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서울(50.4%)이 1위, 이어 경기(41.8%), 인천(35.6%)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고, 충청권에서는 충남(55.2%)이 1위, 다음으로 세종(54.0%)과 충북(42.9%), 대전(38.6%) 순이었다.

영남권에서는 울산(49.6%)이 1위, 이어 경북(43.4%)과 경남(37.7%), 대구(34.0%), 부산(32.6%) 순이었고, 호남권에서는 전남(53.0%)이 1위, 다음으로 전북(45.3%)과 광주(37.3%) 순으로 집계됐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시·도 최하위 3곳은 부산(32.6%)과 대구(34.0%), 인천(35.6%)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7년 9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정 긍정평가는 43.1%로 8월(43.5%) 대비 0.4%p 내렸고, 마찬가지로 부정평가 역시 41.2%로 8월(41.4%) 대비 0.2%p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시·도 교육청 교육행정 평가 부문에서는 전남도교육청이 45.3%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8월 조사 대비 1.9% 내렸으나 2위에서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전북도교육청이 0.1%p 소폭 오른 44.6%로 2위로 두 계단 올랐고, 광주시교육청이 1.1%p 내린 43.9%로 3위를 기록했다. 제주도교육청은 37.5%로 7위였다. 8월 38.7%에서 다소 낮아지며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긍정평가가 가장 낮은 최하위 3개 교육청은 인천시교육청(25.8%)과 대구시교육청(26.7%), 울산시교육청(27.8%)으로 집계됐다.

9월 전국 시·도 교육청의 교육행정 긍정평가는 36.0%로 8월(36.2) 대비 0.2%p 소폭 내린 반면, 부정평가는 44.9%로 8월(44.6%) 대비 0.3%p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광역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64.7%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전라북도(64.7%)가 2위, 전라남도(62.0%)가 3위로 톱3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60.7%로 뒤를 이었다. 59.6%였던 8월에 비해 소폭 올라 도지사 지지율과 대조를 보였다.

주민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인천(50.3%)으로 조사됐고, 이어 부산과 경북이 각각 51.4% 동률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58.5%의 주민생활 만족도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기(53.7%), 인천(50.3%) 순이었다.

광역시와 도를 비교하면, 9개 도의 주민생활만족도는 58.3%, 특별시 포함 8개 광역시는 57.4%로 오차범위(±3.1%p) 내에서 도가 시에 비해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았다.

9월 전국 광역 시·도의 평균 주민생활 만족도는 57.9%로, 8월(57.1%) 대비 0.8%p 상승한 반면, 불만족도는 8월(35.1%) 대비 0.9%p 내린 34.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7년 9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6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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