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제주의 멋은 세계적이다

[열린마당]제주의 멋은 세계적이다
  • 입력 : 2017. 10.19(목)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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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제주는 그야말로 세계인이 보물섬이 되면서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환상의 섬이 됐다. 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제는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겨오는 이주민도 연간 2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제주 시내뿐 아니라 교외로 조금만 나가면 전에 보지 못했던 이색주택, 카페, 음식점, 놀이시설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러한 변화를 반색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옛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돌담을 경계로 한 올레길과 초가 등은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오히려 나지막한 단층 주택들 사이로 규모가 큰 공동주택이나 호텔, 펜션 등이 들어서면서 제주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제주의 멋과 풍광을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스타일의 리모델링을 가미한 카페, 펜션, 음식점 등은 제주도민은 물론이고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 중에는 감귤창고의 외관은 그대로 살린 채 내부만 현대적인 스타일로 리모델링한 곳도 있었고, 안팎거리와 잔디마당 등 제주의 전통 집 구조를 그대로 살린 채 내부만 개조한 카페와 음식점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가파른 언덕을 그대로 살린 채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펜션과 음식점, 카페 등은 단순한 음식점과 펜션을 뛰어넘어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필수코스가 돼 있었다.

바쁜 일상과 그 속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의 멋과 풍광을 즐기려는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니즈를 풀어줄 수 있기에 이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증한 자연과학분야 3관왕이자 세계7대자연경관이기에 제주의 멋과 풍광을 그대로 살린 건축물들과 그에 맞춘 각종 친환경적 개발은 제주도민은 물론 관광객, 그리고 세계인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장윤희 제주시 문화예술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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