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아트페어… 여관에서, 시민회관에서

제주섬 아트페어… 여관에서, 시민회관에서
이달 26~29일 제주아트페어 숙박업소가 전시·판매장
내달엔 제주국제아트페어… 작고작가 홍성석 특별전 등
  • 입력 : 2017. 10.18(수) 17:3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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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시 원도심 샛물골 여관길에서 열린 제주아트페어.

미술 시장이 열악한 제주지역 현실이지만 미술품 거래를 목적으로 둔 아트페어가 적지 않다. 지난 여름 호텔 아트페어에 이어 이번엔 시민회관 아트페어, 여관 아트페어다.

이달 26~29일 나흘간 제주시 원도심 관덕로 15길 이른바 '샛물골 여관길' 숙박업소 4곳에서 제4회 제주아트페어가 이어진다. 사단법인 글로컬제주연구원과 비아아트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장소 예찬-예술가와 여관'이란 이름을 달았다.

제주아트페어는 매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올해 '청년작가 미술시장'에는 제주 청년작가 7명을 포함 27명의 한국 작가가 참여한다. 일본의 젊은 예술가 4명도 회화, 사진, 판화, 설치 등을 전시·판매한다. '예술가와 여관' 주제에 맞춰 강운, 김상연, 민경익, 이상홍, 이진아, 정명국 등 국내 중견작가 6명이 옛 여관, 샛물골, 제주, 여행으로 풀어낸 작업도 내놓는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개막 행사는 26일 오후 2시 대동호텔 1층 로비. 문의 064)702-7022.

제주국제아트페어 특별전에 나오는 홍성석 작가의 작품.

11월 3~9일에는 제주시민회관에서 제주시 이도1동이 주최하고 제주국제아트페어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국제아트페어가 열린다. 이번이 3회째를 맞는다.

갤러리가 아닌 작가가 직접 작품을 판매하고 전액 그 수익을 가져가는 아트페어로 올해는 '공존'을 주제로 치러진다. 강태환 고승욱 고윤식 김산 등 제주도내 작가 16명을 포함 대만, 일본, 프랑스, 루마니아 등 국내외 작가 31명이 부스를 차린다. 아트페어 기간엔 작가와 함께하는 미술체험도 마련된다.

특별 기획전은 제주출신 작고작가 홍성석(1960~2014)전으로 꾸민다. 인체를 소재로 한 그림에서 '탐라별곡' 시리즈까지 조망해본다. 문의 728-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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