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유행성이하선염 증가 '유비무환'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증가 '유비무환'
만12세 이하 어린이,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
의료기관, 의심환자 진단시 전파 예방교육?관할 보건소 신고
  • 입력 : 2017. 10.18(수) 10:2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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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환자 및 집단 발생 증가와 더불어 10월 유행시기를 맞아 예방접종 등을 당부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보호자는 아이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접종, 12~15개월과 만 4~6세에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백신) 접종을 하고,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의료기관은 내원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접종시기가 됐거나 빠뜨린 접종이 있다면 접종을 권고하고, 의심환자 진료 시 등원?등교 중지 등 전파 예방교육을 실시한 후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발생이 많으므로 시설 내 수두 또는 유행성이하선염 집단 환자 발생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알려줄 것을 권고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같은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고, 4월∼6월까지와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수두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수포성 병변의 직접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이 20%를 차지하는 가운데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침샘)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된다.

제주자치도는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실천과 단체생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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