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시어 가장 많은 제주공항 예보정확도는 하위권

윈드시어 가장 많은 제주공항 예보정확도는 하위권
올해 8월기준 제주공항 윈드시어 경보 138건으로 1위
최근 2년간 경보 정확도는 평균 71.66%로 가장 낮아
  • 입력 : 2017. 10.17(화) 17:4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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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발령되는 윈드시어 건수는 가장 많지만 예·경보 정확도는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올해 8월까지 윈드시어 예·경보가 실시되는 국내 7개 공항 중 가장 많은 138건의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인천공항이 101건, 양양공항이 67건 윈드시어 경보가 발효됐다.

 문제는 윈드시어 등 특보가 많이 발령되는 제주공항의 공항별 예·경보 정확도가 낮다는 점이다.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항별 예보 정확도를 살펴본 결과 제주공항 예보 정확도는 평균 90.51%로 윈드시어 예·경보가 실시되는 국내 7개 공항 중 두번째로 낮았다. 특히 공항별 경보 정확도는 같은 기간 평균 71.66%로 꼴찌였다.

 이 의원은 "지난해 제주공항 기상문제로 1740건의 결항이 발생했는데 제주국제공항에서 예·경보 정확도가 낮다는 것은 여행객들의 불편과 안전에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기상청은 정확한 원인규명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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