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한파 취약 대상자인 독거노인에게 난방비를 지원하는 독거노인 에너지 드림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독거노인 에너지 드림사업은 '제주특별자치도 홀로 사는 노인 보호· 지원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도내 65세이상 노인돌봄기본·종합서비스 대상자 중 기존 에너지 지원을 받고 있는 중복지원자를 제외한 2900여명을 10월 중에 선정해 11월부터 실시하게 된다. 제주도내 노인돌봄기본·종합 서비스 대상자는 4935명이다.

대상자는 에너지 드림 바우처카드 발급을 통해 1인당 8만5000원 한도내에서 지원되며, 올 연말까지 겨울철 난방에 필수적인 연탄 및 난방용 유류·가스업종 등에서 바우처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에너지 드림 바우처 카드 발급은 농협을 통해 이뤄지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편의를 위해 읍면동사무소 및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제주자치도는 설명했다.

제주자치도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홀로 사는 노인들에 난방비 지원 및 고독사 예방·무연고 독거노인 장례지원과 홀로 사는 노인 발굴 및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돌봄시스템 구축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