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본격 추진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본격 추진
전국 유일 지역단위 원산지 표시 돼지고기 음식점 지정키로
  • 입력 : 2017. 10.17(화) 10:1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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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이 지정, 운영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 단위 원산지 표시제도가 시행되는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의 반입이 허용됨에 따라 제주산 돼지고기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도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을 지정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도내 식육포장처리업소 등을 통해 신청을 받게 된다.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신청을 위해서는 제주산 돼지고기 100%사용은 물론 도내 축산물 업소에서 돼지고기를 구입해야 하고, 제주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신청업소에 대해서는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조건 여부를 심사해 적합한 경우에만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으로 지정되는데, 효율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공급업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인증점 지정서를 증정해 업소내에 게시토록 하고 타 시?도산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업소와는 차별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제주 돼지고기 100% 사용여부 확인 및 적정가격 판매 유도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원 제주자치도 축산과장은“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단위 원산지 표시 업소를 인증해주는 제도로서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농가?업체?소비자의 상생전략으로서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주 명품 돼지고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자치도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제주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운영을 위해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신청→심사→지정→사후관리를 철저히 이행해 제주 명품 돼지고기가 전국 최고임을 인정받는 동시에 ‘제주=돼지고기’이미지 도약으로 국가대표 브랜드로 발돋움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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