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자반 소득 사업화 양식 경제성 확보가 관건

참모자반 소득 사업화 양식 경제성 확보가 관건
생산량 증대 기술개발 실증시험 통한 수익형 양식모델 제시
  • 입력 : 2017. 10.17(화) 1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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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향토 해조류인 참모자반의 양식 경제성에 대한 검증이 실시된다.

17일 제주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참모자반 시험양식은 해양수산연구원 주관으로 어장환경이 좋은 조천과 종달 마을어장에서 이뤄져 2016년부터 수확?판매를 통해 해녀 소득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어촌계 스스로 소득화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양식시설 설치비와 사후관리비용 등을 고려할 때 현재 0.25ha당 1.7t의 생산량을 2배 이상 증대시키는 기술이 개발돼야 양식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금까지 현장연구 결과를 토대로 참모자반 양식 생산량을 용이하게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올해는 참모자반 종자 이식밀도를 현행보다 높이고, 종자줄 감기를 한 방향에서 쌍방향으로 하는 방법을 적용한 실증시험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실증시험은 종자 이식이 시작되는 이달 부터 수확 시기인 내년 3월까지로 시험효과가 나타날 경우에는 수산시책 사업으로 반영해 희망 어촌계를 대상으로 종자 무상분양 및 양식기술을 지도할 계획이라고 해양수산연구원은 설명했다.

참모자반은 다년생 해조류로 한번 종자 이식만으로도 최대 3~4년간은 매년 수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시험 양식지인 조천과 종달 마을어장에서의 양식 생산물이 수확되면서 종달 어촌계의 경우 3800만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참모자반 소득화 사업 추진을 위한 경제성이 있는 수익형 양식모델을 확립시켜 어촌계 스스로가 양식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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