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재웅 감독 제1회 FLY 영화제 초청

제주 문재웅 감독 제1회 FLY 영화제 초청
부산시·부산영상위 주최로 13~15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서 열려
신진 아시아영화인 주축… '포구' 등 FLY졸업생 장·단편 상영
  • 입력 : 2017. 10.11(수) 16:3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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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웅 감독.

제주 문재웅 감독이 신진 아시아 영화인들이 주축이 되는 제1회 FLY 영화제(Film Leaders Incubator Film Festival)에 초청됐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아시아영화학교가 주관하는 FLY 영화제는 아세안(ASEAN) 창설 50주년과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하고 한-아세안 협력사업 중 하나인 '차세대 영화 인재 육성사업(FLY)'의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다. FLY는 ASEAN 10개국과 한국을 순회하며 올해로 7년째 단편영화제작 워크숍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14개국 11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부산영화제 기간에 맞춰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지난 5년간 FLY에서 제작된 단편영화 10편과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졸업생들의 장·단편 영화 22편을 상영한다. FLY 졸업 이후 근황을 공유하고 아세안 국가 간 영화산업의 불균형과 문제점 등을 토론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이어진다.

제1회 FLY 참가자였던 문재웅 감독은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를 만들었고 시나리오도 꾸준히 쓰고 있는 영화인이다. 문 감독은 " FLY 이후에 공동 제작에 관심이 생겼고 아세안 국가에 있는 다른 FLY 참가자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아세안 국가들이 매우 흥미로운 문화, 분위기, 자연과 건축물을 가지고 있는 만큼 FLY 영화제를 통해 그들을 다시 만나고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이달 14일 오후 1시 단편 '포구'를 선보인다. '포구'는 지난 5월 칸영화제 단편영화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영화로 상사와의 불화로 직장을 그만둔 아버지를 둘러싼 가족들의 반응 등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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