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라서… 오히려 일하고 싶다?

추석 연휴라서… 오히려 일하고 싶다?
직장인 2명 중 1명은 연휴기간 근무 원해
연휴기간 희망 보수는 최저시급의 2배 정도
  • 입력 : 2017. 09.29(금) 14:13
  • 조흥준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사상 최장기간으로 기록될 올 추석 연휴, 하지만 긴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직장인들 2명 중 한 명은 외려 '추석연휴에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520명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추석연휴'라 일하고 싶었던 적 있으신가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추석 연휴에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직장인은 무려 48.7%로, 이들의 92.7%는 '실제로 올 추석에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기꺼이 출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석 근무를 희망하는 이들은 과연 누구일까. 연령대별로는 경제활동이 가장 왕성한 3-40대의 '도피 경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응답자의 54.9%와 30대 응답자의 49.7%이 '추석 연휴에 차라리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성별 분류에 의하면 근소한 차이지만 남성(47.9%)보다는 여성(50.5%)의 연휴 근무 의지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혼인 여부로는 기혼자(49.5%)가 미혼자(47.8%)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명절에 왜 일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이유로는 '선물, 용돈 등 경제적 부담(27.5%)'이 손꼽혔으며, '가족/친인척 모임에서 빚는 갈등(22.4%)'도 적지 않은 선택을 받았다. 또 '집안일 스트레스(17.5%)', '연휴 후유증에 대한 부담(17.0%)',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5.4%)', '운전 스트레스(44.4%)' 등 답변 순이었다.

한편, 연휴에 일을 했을 때 희망하는 보수 수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최저 시급의 2배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5배 이상(33.1%)', '최저 시급의 3배 이상(11.7%)', '최저시급 수준(6.0%)' 등의 입장을 보였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18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