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한 제주를](6) 건설현장 사망사고

[산업재해 예방으로 안전한 제주를](6) 건설현장 사망사고
건설공사 활황세 속 사망자 급증
  • 입력 : 2017. 09.21(목) 00:00
  •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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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12명… 장비 작업중 사망자 증가
신호수 배치·작업반경 접근금지 집중지도


최근 제주도내 항구, 공항,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의 확충과 개발로 건설공사가 활성화되면서 2016년 한해 건설현장 사망재해자가 12명으로 2014년(3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8월 말까지 벌써 1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작년까지 도내 사망재해 대부분은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다가구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중·소규모 건축현장에서 안전난간, 작업발판 미설치와 안전대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시설물 미설치와 개인보호구 미착용 등 안전 기본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특이하게 덤프트럭, 펌프카, 카고크레인 등 건설장비에 의한 사망자가 연속적으로 6명이나 발생했다. 덤프트럭, 카고크레인을 후진시키던 신호수와 콘크리트타설 중인 펌프카 하부로 들어가 작업하다가 회전축에 상의가 말려들어간 작업자, 경사지붕 위에서 카고크레인으로 자재를 내리던 중 낙하한 자재에 맞은 작업자 등이 건설장비 작업 중에 사망했다.

따라서 고용노동부 제주근로개선센터와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에서는 건설현장 건설기계 재해예방을 위해 첫째 건설장비 작업 중 신호수 배치, 둘째 작업반경에 접근금지 조치, 셋째 건설장비 작업계획서 확인 등 3가지를 선정해 집중 지도하고 있다

또 사업장 방문시 현장에 맞는 맞춤식 기술지도, 위험성평가 실시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부터 지역방송을 통해 '건설현장 건설기계 재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BIS와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도 연중 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6월 이후엔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둔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지속적으로 건설현장에서의 추락재해와 건설기계장비 재해예방을 위해 기술지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장에서도 자율적으로 작업전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정 제주는 아시아 최초로 연속 3번째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아 제주도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국제안전도시에 걸맞는 안전문화를 선도적으로 제주도민 모두가 앞장서야겠다.

<안전보건공단 제주지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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