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소방특별조사

제주 양돈장 소방특별조사
화재 취약… 최근 5년간 22건 발생
  • 입력 : 2017. 09.20(수) 16:18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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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에 취약한 제주도내 양돈장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도내 양돈장에서는 총 22건의 화재가 발생해 약 4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본부는 그동안 2회 이상 화재가 발생하거나 화재로 말미암은 재산 피해액이 1억원 이상이었던 양돈장 10개소를 대상으로 21~22일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관계인의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소방시설의 화재안전기준 적합 여부 및 관리실태 점검 ▷전기설비 규격품 사용 여부 ▷화재취약시설인 콘센트·누전차단기 등을 방수용 전기용품으로 설치·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외국인 노동자 등 양돈장 관계인의 자체 초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병행키로 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추석 연휴 중 양돈장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된다"며 "점검 결과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폐쇄·차단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집행을 실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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