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매해 늘어나는 유기동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요소 증가 및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개선하고 동물복지 증진 등 청정 제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유기동물 발생 최소화 및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1단계로 올바른 사육문화 홍보로 유기동물 발생 최소화를 위해 반려동물을 키울 경우 반드시 묶어서 키우고, 인식표를 부착 하는 등 올바른 사육문화 정착을 위해 현수막, 리후렛 등을 이용해 시민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동물등록 제도를 모르거나 등록하지 않는 시민들에게 동물등록 의무화에 대해 적극 계도하고 동물등록 대행업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읍면지역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현장에서 동물등록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동물등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단계로 유기동물 출몰 다발지역 등에 대해 분기별 읍면 및 유기동물 구조팀 합동 일제 포획을 실시하고 매해 유기동물(개, 고양이) 발생건수의 급격한 증가로 읍면 축산담당부서의 유기동물 포획업무 과중 및 비전문 인력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및 민원처리 지연이 제기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유기동물 구조팀을 연중 24시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 민원 발생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동물등록제 활성화 등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리로 유기동물 발생 시 안전하게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동물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