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때마다 112신고 급증

추석연휴 때마다 112신고 급증
범죄·가정폭력 신고 등 이어져
제주경찰청, 특별치안대책 추진
  • 입력 : 2017. 09.20(수) 15:19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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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112신고가 증가하는 추석연휴 기간 경찰이 특별치안 활동에 돌입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는 추석연휴 전 3일(9월 11~13일)과 연휴기간(9월 14~18일)에 각각 일평균 1002건과 946건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일평균 112신고건수가 890건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평소보다 연휴 전 3일은 12.6%, 연휴기간은 6.3%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경찰은 예년보다 길어진 올해 추석연휴 때 강력범죄나 가정폭력, 교통사고 등의 치안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9월 20일부터 10월 9일까지 20일 동안 추석 특별치안활동을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특별치안대책 1단계 기간(9월 20~26일)에는 보안시설이 취약한 금융시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정밀진단을 실시한다. 형사·교통·여청 등 관련 부서는 합동 실제훈련을 통해 강력범죄에 대한 즉각 대응 태세를 확립하고,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정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해 신고접수 시 신속 출동할 방침이다.

 특별치안대책 2단계 기간(9월 27일~10월 9일)에는 지구대·파출소, 광역기동순찰대·상설중대의 경찰관(의경) 등 지원경력을 투입해 금융기관·전통시장·유흥가 등을 집중 순찰한다. 긴 연휴 기간 집을 비우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맞춤형 순찰하는 응답순찰도 추진한다.

 이밖에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치안활동, 테러·안보위해 활동 대응 강화, 북한 도발 관련 보안활동 강화 등에 경찰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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