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섬 속의 섬' 제10회 추자도참굴비대축제

[열린마당]'섬 속의 섬' 제10회 추자도참굴비대축제
  • 입력 : 2017. 09.20(수)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1억5만년 탄생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의 해양 역사·문화를 자랑하는 후풍(後風)의 섬, 유배(유도)의 섬, 보물섬, 섬 속의 섬 추자도에서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10회 추자도참굴비대축제가 열린다.

최근 정주인구 감소, 초고령화 사회 진입, 어족자원 고갈로 추자도는 심각한 지역경제 쇠퇴라는 당면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도정은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주민과 면정은 '2020프로젝트'라는 추자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찾아가는 관광어촌, 친환경 양식섬 추자도'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실이다.

늦었지만 바다경제의 어려운 여건을 감수하면서 추자도수협 위판고를 자체적으로 목표관리하겠다는 추자도 어선주협의회와 제주도 근해유자망협의회의 어업인들 그리고 이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지도자들이 6차 산업의 모범지역으로 선도, 관광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의지가 고맙다. 어촌계장협의회 및 수협 임직원들이 양식산업을 추자도의 미래전략산업으로 인식, 제주도 당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성공적 사업으로 견인해 가고 있다는 모습이 지역에는 희망을, 주민에게는 행복을 약속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제 이번 대축제를 기회로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추자도의 미래비전 '화합·도약·더 큰 추자도'의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대축제는 함께하고자 하는 관광객을 위해 해상 어선퍼레이드, 풍어만선 안전조업 깃발전, 참굴비·삼치 무료시식회, 가족낚시대회, 바다 올레길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민이 중심이 되어 준비하고 있다.

섬은 바다를 품고, 바다는 섬을 품고, 사람은 섬과 바다를 품어 가을의 문턱에서 추자도를 가슴에 품도록 함께 10년 전 제1회 추자도참굴비대축제에서 약속한 '섬·바다·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섬 추자도'를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박문헌 제1회추자도참굴비대축제위원장>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35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