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3주연속 하락 66.8%

문 대통령 지지율 3주연속 하락 66.8%
민주 49.1, 한국 18.6, 정의 6.2, 국민 5.6, 바른 5.1%
  • 입력 : 2017. 09.14(목) 10:2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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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2.3%p 내린 66.8%(부정평가 26.8%)로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한 2017년 9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66.8%(매우 잘함 41.4%, 잘하는 편 25.4%)로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매우 잘못함 11.4%, 잘못하는 편 15.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6.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이튿날인 12일(화) 일간집계에서 67.9%(부정평가 25.9%)로 내렸고, 박성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13일(수)에도 66.2%(부정평가 28.0%)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으로는 TK(57.6%→48.9%)와 충청권, 경기·인천, 60대 이상(49.7%→39.1%)과 30대, 국민의당(52.4%→41.6%)·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보수층(67.1%→55.9%)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고, 여전히 모든 지역, 50대 이상 전 연령층,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했으나, 큰 폭으로 이탈한 60대 이상(긍정평가 39.1%, 부정평가 48.6%)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권과 언론 일각에서 표출된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모으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리얼미터는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49.1%(▼0.6%p), 자유한국당 18.6%(▲1.9%p), 정의당 6.2%(▲0.5%p), 국민의당 5.6%(▼0.1%p), 바른정당 5.1%(▼1.2%p)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내린 49.1%로 4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호남(64.8%→61.0%)과 충청권, PK, 60대 이상(29.7%→24.0%)과 50대, 중도보수층(42.4%→32.9%)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다.

'전술핵무기 재배치' 미국 특사단 파견과 서명운동 추진에 나선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8.6%로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은 충청권(17.6%→24.5%)과 TK(26.5%→32.6%), PK, 60대 이상(29.6%→36.3%)과 50대(22.7%→28.3%), 중도보수층(12.9%→19.6%)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진 장관후보자 임명을 강력 반대하고 있는 정의당은 0.5%p 반등한 6.2%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호남(5.9%→10.1%)과 서울, 20대(4.7%→7.4%), 진보층(8.7%→11.2%)에서 주로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과 '호남 SOC예산 홀대론'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0.1%p 내린 5.6%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서울(7.5%→5.3%)과 경기·인천, 60대 이상(9.8%→7.7%)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TK와 PK, 호남(9.7%→11.7%)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 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이어진 바른정당은 1.2%p 내린 5.1%로 3주째 하락하며 최하위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서울(8.0%→4.4%)과 경기·인천, 40대(5.2%→1.5%)와 30대, 중도층(8.8%→6.7%)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7%p 감소한 13.3%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9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09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27명이 응답을 완료, 3.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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