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선도하고,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2017 제주특별자치도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13일 한라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제주지역 노인과 가족, 동호인 등 3500여명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어르신 체조경기 에어로빅스부문 1위는 제주도노인복지관이 차지했고 해안경로당과 온평리생활체조팀이 각각 2~3위에 입상했다. 생활댄스체조부문 1위는 춤쟁이스쿨이 챙겼고 2위는 영락복지관, 3위는 위미해림실버댄스동아리팀의 몫으로 돌아갔다.

테니스 개인복식 우승은 김승익·오평봉씨가 차지했고 그 뒤를 현진일·김덕보씨가 이었다.

국학기공부문 1위는 오도롱경로당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서귀포노인복지관, 3위는 보목늘푸른팀이 차지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원희룡 도지사(도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르신들의 건강해야 제주가 행복하다"며 "앞으로 주택과 도시정비 등 각종 정책이 노인복지의 관점에서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